[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글로벌 수요침체로 수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는 정보기술(IT)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에 총 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는 3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IT산업 유관기관과 품목별 협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IT수출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13개 품목에 대한 해외마케팅 지원방안을 밝혔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IT소비심리 위축으로 IT수출 증가율이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마케팅 지원전력을 공유하고 품목별 수출 경쟁력을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원대상 품목은 전략품목(3개), 주력품목(3개), 유망분야 관련 품목(7개) 등 3개분야 13개 품목이다.
지경부는 정부간 협력을 통한 수출지원이 필요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와이브로, 전자정부 등 전략분야는 현지정부 관계자와 접촉해 로드쇼 개최 등을 통한 해외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력 분야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등은 수출상담회를 통한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무선인식 유비쿼터스네트워크(RFID/USN), 로봇,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IT의료, 발광다이오드(LED), 정보보호 등 7개 유망분야는 판매지원과 함께 시장조사,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해외 유통망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IT기업을 위해 글로벌 유통체인 바이어를 국가차원에서 섭외해 국내외 대형 전시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또 환율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이 있는 핵심 부품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유망 IT기업 20여개 사를 선정해 해외 벤처캐피탈의 투자유치 교육과 컨설팅 등도 지원해 나간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올해부터 코트라의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한 IT분야 마케팅을 강화하고 IT수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IT해외진출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해외시장의 수출정보를 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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