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월드컵 특수 효과로 광고시장 상승
입력 : 2014-05-17 09:00:00 수정 : 2014-05-17 09: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다음달 월드컵 특수 효과로 인해 광고시장의 경기가 예상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17일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매월 발표하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6월에는 113.0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의 경우 세월호 사고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경기 부진 탓에 광고시장이 침체됐으나, 6월엔 브라질 월드컵과 정부의 내수경기 활성화 대책 등으로 기업들의 광고마케팅에 대한 기대심리 회복이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별로 보면 지상파TV는 113.4, 케이블TV는 107.3, 라디오는 109.5로 증가세가 예상됐으나 신문은 100.6으로 보합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기초산업재, 식품, 화장품 및 보건용품,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수송기기, 가정용품, 증권 및 자산운용, 여행 및 레저, 서비스 등의 업종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패션, 건설·건재 및 부동산, 유통 등 업종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매월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 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보다 광고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뜻한다.
 
(표=코바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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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