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4월 광고시장 봄철 성수기"
입력 : 2014-03-14 16:18:33 수정 : 2014-03-14 16:22:3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다음달 국내 광고시장이 봄철 전통적 성수기를 맞아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4월 종합 KAI는 129.8로 조사대상 전체 광고주 가운데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숫자가 줄이겠다고 응답한 숫자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국내 내수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들이 봄철 광고 성수기를 맞이해 신규 캠페인 전개와 신제품 출시 등 증가로 본격적인 광고활동에 돌입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는 117.9, 케이블TV는 125.0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라디오는 102.1, 신문은 104.2로 보합세를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식품, 음료 및 기호식품, 제약 및 의료, 패션, 수송기기, 금융 및 보험 등이 큰폭의 증가세가 예상되지만 기초산업재, 출판 및 교육, 유통 등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 2분기의 전망에 대해서도 조사한 결과 종합 KAI는 145.2로 나타나, 응답자들이 2분기 광고시장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가 138.6, 케이블TV 137.5, 라디오 115.6, 신문 116.7, 인터넷 133.3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초산업재, 출판 및 교육, 패션 유통, 금융 및 보험, 여행 및 레저 등은 높은 증가세가 전망된다.
 
반면,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건설 및 부동산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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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