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원·달러 환율이 3일 연속 하락하면서 두 달 여만에 1360원대로 내려섰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0.50원 떨어진 136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36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19일 1362.50원 이후 두 달 여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 하락한 1383원에 거래가 시작돼 계속해서 1380원대를 오르내리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장막판 심리적 지지선이던 1380원이 무너지면서 손절매도가 집중되면서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 1362원까지 떨어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380원선이 무너지자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주식시장이 오후장 들어서 상승한 점도 환율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권우현 우리은행 과장은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해서 롱(매수)포지션을 잡은 참가자들이 장막판 1380원대가 무너지자 롱스톱으로 돌아선 것이 환율 급락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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