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건축자재기업 'LG하우시스' 출범
입력 : 2009-04-02 11:22:54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LG하우시스가 LG화학에서 분할해 국내 최대 건축장식자재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LG하우시스는 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창립이사회를 개최하고, 한명호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한 대표는 2007년부터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장을 맡아 실질적으로 해당 사업을 이끌어 왔으며, LG하우시스 사업 전 분야에 대한 이해와 식견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LG하우시스측은 전했다.
 
1983년 LG화학에 입사한 한 대표는 LG화학 경영혁신담당, 상해무역법인장, ㈜LG 경영관리담당 등의 주요 보직을 거친 전문 경영인이다.
 
LG하우시스(영문 LG Hausys) 사명은 House와 System의 조합으로 '자연을 닮은, 사람을 담은 행복한 생활공간'을 만드는 회사를 의미한다.
 
LG하우시스의 사업분야는 ▲PVC창, 알루미늄창, 기능성 복층유리 등 창호재 ▲바닥재, 벽지, 하이막스 등 인테리어 자재 ▲표면재, 자동차용 소재 등 고기능소재 등으로 해당 사업영역에서 모두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LG하우시스는 울산, 청주공장 등 국내 사업장과 중국, 미국, 유럽,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 2개 생산법인·4개 판매법인·1개 합작법인·6개 지사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 같은 기반으로 LG하우시스 측은 올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전자상거래) 마케팅 역량과 글로벌 성장전략을 더욱 강화해 오는 2015년 매출 4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에는 매출 2조3763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을 올렸다.
 
한 대표는 "LG하우시스의 사업은 LG화학과 달리 B2C 고객기반의 사업이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회사분할을 통해 전문사업분야로의 선택과 집중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존 LG화학 주식은 3월 30일자로 거래 중지된 상태로 신규 상장되는 LG하우시스 주식은 오는 20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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