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절전·절수 효과 높인 식기세척기 출시
입력 : 2014-12-18 11:34:56 수정 : 2014-12-18 11:34:56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지멘스가 소비전력과 물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낮춘 식기세척기를 선보인다.
 
지멘스는 18일 아쿠아센서와 하프로드 기능을 탑재해 약 20% 절수와 10% 절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신제품 식기세척기(모델명: SN25M837EU)를 국내에 출시했다. 14인용으로 출시된 제품의 가격은 228만원.
 
이번 신제품에 탑재된 아쿠아센서는 물의 오염도를 측정해 헹굼 과정에서 사용된 물이 깨끗하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세척 단계별로 최대 4.5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식기세척기 용량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그릇만 넣고 세척할 수 있는 '하프 로드 기능'을 선택하면 효율적인 절수·절전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대용량 제품임에도 불구, 소인가구 사용에도 적합하다.
 
편의기능인 '오토매틱 프로그램'은 제품 작동 시 그릇의 종류와 오염 정도에 따라 프로그램이 자동 선택돼 에너지 절약은 물론 최적화된 세척을 선택한다. 특히 전자제어 절수 방식을 선택하면 약 10리터의 물과 0.92kWh의 전력만으로도 세척이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의 또 하나의 대표기능은 열 교환 원리를 식기세척기에 적용한 지멘스만의 식기세척기 열 교환 기술이다.
 
지멘스의 열 교환 기술은 일반 열풍 건조 방식과 다르게 열풍을 발생시킬 필요가 없어 추가적인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또 외부 공기와 완전히 차단돼 미생물이나 먼지 등의 침입을 막아 식기의 오염도 방지한다.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된 내부 구조 또한 눈에 띈다. 히터를 세척기 하단에 내장, 내부 공간활용도를 배가시켰다. 실내고도 기존보다 높은 51cm로 적용하고, 상단 바구니 역시 위아래로 5cm씩 조절할 수 있게 제작했다. 세제 투입구는 도어 중앙에 위치시켰다.
 
이를 통해 큰 그릇도 깔끔하게 세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제가 그릇 등에 걸려 잘 녹지 않던 기존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다.
 
지멘스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지멘스만의 독자 기술을 통해 제품의 효율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 편의성에 있어서도 한국 식문화를 고려해 젓가락 투입함을 별도로 구비하는 등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약 20%의 절수와 10%의 절전 기능을 갖춘 지멘스 신제품 식기세척기(사진=지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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