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佛 군용 수송함 수주
해군 450명, 헬리콥터 16대 운송 가능
입력 : 2009-04-21 11:22:59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TX그룹이 군용 수송함(헬리콥터 캐리어)을 수주했다.
 
STX그룹은 자회사인 SX프랑스 크루즈사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BPC(Batiment de Projection et de Commandement) 헬리콥터 캐리어 1척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군용 수송함은 4억유로(7천억원·추정치) 규모로 길이 199m, 중량 2만1천톤 규모이며, 2012년에 프랑스 정부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해군 450명과 헬리콥터 16대, 호버크라프트(hovercraft 공기부양 고속정) 2척, 범용상륙정(LCM) 4척을 운송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선박은 프랑스 정부가 직접 STX유럽에 발주한 것으로, STX유럽과 프랑스 정부간 상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회동을 통해 프랑스 정부와의 상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방위산업부문 경쟁력 강화를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군용 수송함을 건조하는 프랑스 생나자르(Saint-Nazaire) 조선소는 크루즈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군함 건조에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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