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 3주째 상승..리터당 1500원대 중반 눈앞
입력 : 2015-05-17 14:58:29 수정 : 2015-05-17 14:58:29
◇출처=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3주 연속 올랐다. 
 
17일 한국 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10일~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격은 ℓ당 1532.2원으로, 전주 대비 15.9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말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해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3주째 올랐다. 전주 대비 ℓ당 11.4원 오른 1335.5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이 1400원대 이하인 주유소는 2838개(23.6%)로 전주(5716개) 대비 반토막 났고, 경유도 1200원대 이하 주유소가 2705개(22.4%)로 약 2200개 줄었다.
 
주유소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알뜰 자영주유소에서는 전주 대비 20원 오른 리터당 1503.1원에 판매되고 있었고, 알뜰 주유소도 17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전주 대비 각각 14.7원, 14.8원 올랐다.
 
이날 기준으로 1300원대 주유소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400원대 주유소는 2200여곳에 달했다. 오후 2시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전국 주유소 가격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청평그린주유소가 리터당 1368원에 판매한다고 안내했지만 해당 주유소에 확인한 결과 지난 2월 판매가격으로, 잘못된 정보가 기재돼 있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주(17일~23일) 역시 휘발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터당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 1546원, 경유 1338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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