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알뜰 바캉스 '夏夏'
휴가철 환전 고객 잡기 전쟁
입력 : 2009-06-17 01:45:09 수정 : 2009-06-17 14:22:53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금융권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공하는 각종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알뜰하고 실속있게 휴가를 즐길 수 있다.

 

◇ 환전 고객을 잡아라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여름방학과 휴가철 해외여행 등 환전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외환은행은 오는 8월말까지 실시하는 '환전페스티벌' 기간동안 환전·송금 고객에 대해서 거래금액에 따라 최고 70%까지 수수료를 할인해준다.

 

이 기간 동안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은 추첨을 통해 46인치 LED TV 1대, 닌텐도 위핏 20대, 가정용 선풍기 500대 등 13만여 명에게 푸짐한 행운을 제공한다.

 

모든 환전고객에겐 국제전화 무료 이용권(3000원)과 면세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사이버 환전을 이용하면 최고 70%까지 환전 수수료를 우대해준다.

 

국민은행도 오는 8월 말까지 외화예금 가입자와 환전, 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80%까지 환율을 우대해준다.

 

신한은행 역시 오는 8월까지 해외여행객과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서머 드림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열어 금액에 따라 최고 70%까지 수수료를 감해준다.

 

미화 300달러 이상 환전 고객과 1000달러 이상 송금 고객의 경우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과 테마 아쿠아파크 입장권 등도 받을 수 있다.

 

◇ 카드사 여름 이벤트 '팡팡'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카드사들이 피서지 무료숙박, 여름상품 할인, 영화시사회 등 여름 이벤트를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비씨카드는 G마켓과 함께 호텔, 콘도, 펜션 등 각종 레저시설과 테마파크 등 전국의 휴가지에서 주로 이용하는 4900여개 상품에 대해 10% 할인 이벤트를 이달까지 진행한다.

 

또 비씨카드가 운영하는 여행 전문서비스 ‘비씨투어'를 통해 여름휴가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에게는 해외 유명 여행지 여행을 1년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오는 28일까지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휴가철 차량 여행이 많은 점을 착안해 기존의 주유할인 카드 ‘현대카드O'의 가입자격을 대폭 낮췄다.

 

또 하정우 주연의 영화 ‘국가대표’로 올해 두번째 ‘레드카펫 쇼케이스(Redcarpet Showcase)’ 영화시사회를 오는 22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25일 대구와 대전, 26일 부산과 울산 등에서 전국 투어 형식으로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휴가철 현금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해 전국의 신한은행 현금인출기에서 카드론 현금인출과 마이너스론 한도약정 서비스를 개시한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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