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가격..최고 330원 차이
영등포구내 최고·최저가 공존
입력 : 2009-06-20 14:45:46 수정 : 2009-06-20 18:09: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서울 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리터당 최고 300원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서 휘발유가 가장 비싼 곳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래에너지 주유소로 리터당 1898원, 가장 싼곳은 영등포구 도림1동 강서주유소로 리터당 1568원에 보통 휘발유를 판매했다.


전국에서 보통 휘발유를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주유소는 경북 울릉군에 있는 2개 주유소로 리터당 가격이 1929원이었고,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리터당 1495원에 판매하는 전북 부안군 새만금주유소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보통 휘발유의 리터당 평균 가격은 중구가 1796원, 강남구 1792원, 종로구 1789원, 용산구 1777원, 마포구 1747원 순이었고 가장 낮은 중랑구는 1629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지역별 보통 휘발유의 리터당 평균 가격은 서울이 1710원, 경북이 1614원으로 가장 낮았다.

 

주유소별로 가격차이가 심한 이유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전국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이 급등하고 공급가격과 임대료의 격차, 인근 주유소와의 경쟁 등 가격 상승의 다양한 요인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30.7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40.2원이나 급등했다.

 

경유 가격도 지난주에 비해 49.2원 오른 1417.6원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만에 1400원대를 돌파했다.

 

공사측은 "당분간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국내 유가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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