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경기지표 개선 불구 혼조 마감
입력 : 2009-07-18 10:49:28 수정 : 2009-07-18 10:49:55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 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실적 부진과 그동안의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32.12포인트(0.37%) 오른 8743.94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1.58포인트(0.08%) 오른 1886.61를 기록했으나 S&P500지수는 0.36포인트(0.04%) 하락한 940.38로 장을 마쳤다. 주간 단위로 주요 지수 모두 7%이상 오르며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고의 주간 실적을 올렸다.
 
이날 증시는 주택경기 회복 기대와 제너럴일렉트릭(GE)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등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실적 부진과 구글의 성장세 둔화가 부담이 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주택 신축 실적이 58만2천채(연율환산 기준)로 전달에 비해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3만채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BoA는 2분기 순익이 32억2천만달러(주당 33센트)로 작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돌았고 씨티그룹도 스미스바니 지분 매각 덕에 2분기 순익이 42억8천만달러(주당 49센트)에 달해 1년전의 25억달러 손실(주당 55센트)보다 크게 개선됐다.
 
이에 반해 GE는 2분기에 작년 동기의 절반 수준인 주당 24센트의 순익을 기록하는데 그쳐 경기침체의 타격이 컸음을 보여줬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구글도 2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4억8천만달러를 기록했지만 매출 증가율이 2.9%에 그쳐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주택지표 회복으로 수요 증가 기대가 살아나며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2.5%, 상승한 배럴당 63.56달러에 마감됐다

 

뉴스토마토 김유나 기자 zizibez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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