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내년 R&D 투자 늘린다"
녹색기술 분야 투자 집중
입력 : 2009-07-22 14:51:40 수정 : 2009-07-22 19:30:03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내 주요 그룹들이 내년 연구개발(R&D) 투자를 올해보다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내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R&D 활성화 정책을 설문조사 한 결과, 해당 그룹들은 신재생에너지와 탄소저감에너지 등 녹색기술 분야의 R&D 투자를 올해보다 확대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22일 밝혔다.
 
R&D 투자 분야별로는 대부분의 그룹들이 녹색기술 분야를 최우선 투자대상으로 꼽았다.
 
                                                   <기업의 R&D 중점 투자분야>
* 그룹별 중복 응답
 
특히 태양광과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R&D투자를 중점 추진하겠다는 응답이 76%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밖에 탄소저감에너지(41.4%), IT융합시스템(37.9%), 신소재·나노융합, 그린수송시스템 분야에 대한 R&D 투자도 중점 추진될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규모별로는 올해보다 5~10% 증가하겠다고 밝힌 그룹이 33.3%, 10~20% 증가 계획을 밝힌 그룹이 22.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광호 미래산업팀장은 “아직 내년도 투자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조사 대상 그룹 대부분은 R&D 투자 확대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R&D 활성화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현재 논의 중인 핵심 원천기술 및 신성장동력의 대상 범위를 넓히고, 대상 선정과정에서 산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길 희망했다.
 
이외에도 기업 R&D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개선과제로 일관된 범부처 지원체계 구축, 초기시장 창출 및 인프라 구축, R&D 전문인력 양성 등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사됐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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