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런은 '기우'..1650선 후반까지는 '괜찮아'
입력 : 2009-07-31 10:31:29 수정 : 2009-07-31 14:11:2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최근 4개월 연속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자금유출이 지속되면서 '펀드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와는 달리 주식형펀드의 환매는 조정의 빌미는 될 수 있어도 지수 방향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1일 우리투자증권은 "향후 국내주식형펀드의 환매는 그리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과거 펀드런과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형펀드의 매물대를 파악한 결과 코스피지수 1650선 후반까지는 매물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환매 부담감이 낮다는 분석이다.

 

또 과거 사례를 볼때 환매 종료 이후 1년간 코스피 지수의 수익률은 모두 양호했다며 환매가 일단락되면 오히려 양호한 지수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관점에서 투자자들은 오히려 기관의 보유비중이 증가한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형펀드 환매에 대한 우려가 높지 않고 최근 기관이 주식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최근 기관보유비중이 크게 증가한 업종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시가총액대비 펀드내 보유비중의 최근 추이를 살펴본 결과 은행 ,증권, 철강·금속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IT의 경우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자동차·부품의 경우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며 참고하는게 좋다고 그는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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