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만기부담보다 美호재 '주목'
외국인, 하루만에 매수 전환
입력 : 2009-08-13 09:17:42 수정 : 2009-08-13 10:07:36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13일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에도 코스피지수가 상승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날 새벽 미국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급 반등에 성공한 것이 국내증시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긍정적 경기 전망과 제로금리 유지 결정에 1%넘는 상승으로 마감됐다.

 

특히 전일 된서리를 맞았던 은행주들이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87% 오른 1578.95포인트로 장을 출발했다.

 

여기에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21포인트(0.59%) 상승한 1574.5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같은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2억원의 매물을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도 380억원의 매수세로 지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기관은 매도규모를 확대하며 전일에 이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63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현재 640계약이 넘는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591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중인 가운데, 전일 큰 폭의 조정을 받았던 은행업종이 1% 넘는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전일 2% 가까이 내렸던 삼성전자(005930)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70만원대 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전일 큰 폭의 조정을 받았던 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 역시 상승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전일 2분기 '깜짝 실적' 발표 후  2% 대 하락으로 거래을 마쳤던 기아차(000270)는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쌍용차(003620)는 이날까지 무려 6거래일동안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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