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9월 기업경기 크게 호전될 듯"
600대기업 BSI '117' 기록
입력 : 2009-08-27 12:38:14 수정 : 2009-08-27 18:18:39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9월 기업경기가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전경련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9월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17.0으로, 8월의 99.8에 비해 17.2포인트나 올랐다.
 
전망 BSI는 올해 1월 최저점(52.0)을 통과한 후 5월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지난 4개월 동안 100선을 오르내리면서 횡보세를 보여왔다.
 
전망 BSI가 110을 넘어선 것은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던 2007년 11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또 2006년 3월의 118.9 이후 4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자금사정(106.1)이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수출(110.4)도 5개월 연속 호조를 보였다. 투자(102.6)와 채산성(111.8)은 한 달만에 호전됐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115.4)이 두 달 연속 100을 넘어섰고 제조업(118.2), 중화학공업(120.3), 경공업(112.9) 등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이는 실물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기업경영실적 호전, 불확실성 축소, 소비심리개선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광공업 생산과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했고 투자와 수출의 감소세가 완화되면서 실물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8월 실적 BSI는 96.0으로, 3개월 연속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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