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텐리, 1분기 순익 '반토막'..CFO "3월부터 호전"
입력 : 2016-04-19 04:49:06 수정 : 2016-04-19 04:49:06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모건스탠리의 올해 1분기 순익이 지난해 1분기 대비 절반 이상 급감했다. 올해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채권트레이딩 및 거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7% 떨어진 11억3000만달러(한화 약 1조2972억원)라고 보도했다.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줄은 7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78억7000만달러에 비해 저조한 수치다.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은 6.2%로 지난해 1분기의 13.5%에 비해 떨어졌다. 이는 모건스탠리 경영진이 당초 약속했던 9~11%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다만 주당 순익은 46센트인 시장 전망에 비해 양호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당 순익은 55센트로 시장 전망치와 비교해 높다.
 
모건스탠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조나단 프루산은 "올 1월과 2월은 트레이딩 업계에 '도로 혼란스런(extremely turbulent)' 시기였다. 그러나 3월부터 호전되기 시작했다"면서 "환경이 분명하게 좋아지고 있다. 고객들의 활동이 조금씩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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