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JP모건, 예상 웃도는 2분기 실적 발표
입력 : 2016-07-15 10:49:06 수정 : 2016-07-15 10:49:06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미국 은행들의 어닝시즌 첫 주자로 나선 JP모건이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14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자산규모 기준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2분기 조정주당순이익이 1.55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1.43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2분기 순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의 241억달러보다 6% 증가한 252억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62억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억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JP모건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데에는 대출과 예금의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대출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및 기업 대출부문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6%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밖에 기업과 은행투자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92억달러로 집계됐고 트레이딩 수입은 23% 증가한 5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고정수익매출과 소비자예금도 작년 같은기간보다 각각 35%, 10% 늘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 신용도가 매우 좋은 상태"라며 "JP모건은 주력 사업을 이어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JP모건의 주가는 전날보다 1.5% 상승한 64.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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