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17개월만에 시총 50조 돌파
"70만원 이상도 가능할 듯"
입력 : 2009-11-26 20:04:56 수정 : 2009-11-26 20:04:56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POSCO(005490)가 나흘째 오름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50조원을 돌파했다.
 
POSCO의 시가총액이 50조를 넘은 것은 지난해 6월11일( 50조4810억원) 이후 약 1년 반만이다.  
 
26일 POSCO는 7000원(1.23%) 오른 5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시가총액은 50조1320억원이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시가총액 비중도 6.83%로 증가했다. 
 
POSCO의 주가 상승은 ▲중국 내수 유통 가격 반등으로 가격 인하 가능성 소멸됐고 ▲내년 상반기 철강가격이 상승될 것으로 전망돼 호실적이 예상되며 ▲인도 일관제철소 투자 개시로 성장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POSCO의 열연 강판 수출 가격은 583달러, 내수 가격은 588달러로 중국 철강사들의 판매가격인 590달러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POSCO의 가격 인하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가격의 상승은 동사와 같은 대형 철강주의 가장 중요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된다"며 이로 인해 영업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인도 제철소가 완공되면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인도에 대한 시장 선점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태 현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많이 올라서 기간조정이나 가격조정이 있을수도 있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보고 투자한다면 충분히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 목표주가(63만5000원)를 기준으로 보면 10%정도 남은 것이지만 현 목표주가는 인도제철소 등 포스코가 신규로 투자하고 있는 부분들은 반영이 안된 것"이라며 "그것이 반영되면 70만원이 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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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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