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영 전 주필·오남수 전 금호사장 '대우조선 재판' 법정에
재판부, 증인 소환하기로…민유성 전 산업은행장도 소환
입력 : 2016-11-03 14:19:39 수정 : 2016-11-03 14:19:39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송희영(62) 전 조선일보 주필과 오남수(68)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량경영본부 사장이 대우조선해양 사건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현용선)는 3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증인신문 절차 등을 논의한 뒤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첫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주필과 오 전 사장을 증인으로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남상태(66·구속기소) 전 대우조선 사장과 민유성(62) 전 산업은행장도 증인으로 소환된다.
 
이날 재판부는 “내년 1월까지 증인 총 23명을 차례로 불러 신문한 뒤 2월 법관 정기 인사 전까지 재판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에서 민 전 산업은행장이 답변한 회의록 내용 일부를 추가 증가로 제출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남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을 위해 당시 민 은행장을 상대로 로비한 대가로 21억3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 기소됐다.
 
또, 자금난 등을 겪던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접근해 민 전 은행장에게 청탁해주겠다며 홍보컨설팅비 명목으로 11억원을 받은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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