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투자심리 냉각..하락폭 亞에서 두번째로 커
입력 : 2010-01-27 15:52:56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하락폭이 두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글로벌금융그룹 ING는 '2010년 1분기 ING 아시아지역 투자심리 지수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의 투자심리 지수가 147로 전분기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반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4분기 투자심리 지수는 145에서 17포인트 하락한 128로 나타났다. 하락폭은 91에서 71로 20포인트 떨어진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컸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개 국가에서 유동 자산 1억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투자자 3730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4분기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나아졌다'는 응답이 3분기 62%에 비해 49%로 크게 줄었다.
 
올해 1분기에 대해서는 54%가 나아질것이라고 답했는데, 역시 전분기의 70%에 비해서는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분기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우리나라 투자자는 63%로, 지난해 말 76%보다 줄었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45%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고, 28%는 내릴 것이라고 예상해 전분기에 비해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아졌다.
 
ING는 "일본을 제외한 모든 아시아 국가의 심리 지수는 '낙관적'범위에 해당되며, 특히 인도의 경우 '매우 낙관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세훈 ING 자산운용 부사장은 "이번 분기에 개인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투자심리 지수가 상당히 하락했다"며 "원화 가치 상승과 미국 경제의 약세가 수출 의존적인 우리나라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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