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배당금 14% 늘었다..배당성향은 감소
입력 : 2010-02-08 09:46:33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지난해 주당 배당금이 전년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금배당 결정을 내린 158개사의 주당 배당금 합계는 보통주 기준 14만367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3.89% 증가한 규모다.
 
이처럼 배당금 규모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경제 위기에 회복하는 과정에서 기업이익이 개선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이들 158개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모두 38조5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68% 증가했고 특히 이익이 개선된 기업들은 배당액도 증가했다.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작년 순이익이 전년대비 74.62% 증가하면서 배당금도 이전 5000원에서 이번에 7500원으로 50% 증가했다. LG전자(066570) 역시 순이익이 4828억원에서 2조원을 넘어서면서 주당 배당금도 350원에서 1750원으로 늘었다.
 
 한독약품(002390)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 68억원에서 180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급등함에따라 주당 배당금이 60원에서 390원으로 550% 급증했다. SK케미칼(006120)의 작년 순이익이 전년 66억원에서 1263억원으로 대폭 개선됨에 따라 배당금도 100원에서 500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순이익 중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인 배당성향은 지난해 18.34%에서 올해 17.45%로 감소했다. 배당금 증가율이 순이익 증가율에 미치지 못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증권계좌대비 300%, 연 2.6% 토마토스탁론 바로가기


  • 김수경

정확한 시장 정보를 전달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