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정제업 비중 늘려라"
신한금융투자, 중국발 수혜로 국내 정유3사 이익모멘텀
입력 : 2010-03-08 08:32:29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지난해 바닥을 확인한 정유사들이 올 한 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8일 "석유정제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안한다"며 석유정제산업의 사이클이 우호적이고 국내 정유 3사의 이익성장 모멘텀이 확고하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임지수, 홍찬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지난해 석유정제 부문에서 바닥을 친 정유사들이 올해부터 정제마진과 연관 지표 전반에 걸친 회복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중국발 수혜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2~3월 구미 기업들의 정기보수와 이달 이후 세계적인 산업활동이 회복추세라는 점이 우호적이란 판단이다.
 
오는 5월 시작될 상하이 엑스포로 중국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도 단기적으로 정제마진을 개선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중기적으로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가 급증했다는 점, 중국정부의 내수가격정책으로 유가가 80달러 이상일 때 중국 내 소규모 정제기업들의 가동률이 떨어진다는 점, 중국정부가 지난해 미뤄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건설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석유제품의 본격 수요(수입)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지수, 홍찬양 연구원은 "국내 정유 3사가 업황회복과 함께 각각의 이익증가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매력으로 꼽았다.
 
그들은 특히 "SK에너지(096770)가 자원개발(Exploration & Production)과 분리막,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같은 경쟁력 있는 성장동력을 갖췄고 적정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가장 매력적인 종목으로 추천했다.
 
이들은 "GS칼텍스는 올해 말 제2 중질유 분해시설(No.2 HOU) 가동에 따른 석유정제업 이익 개선이 돋보이고 S-Oil(010950)은 내년 2분기 화학부문 대규모 증설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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