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 회복 속도 둔화..회복세는 유지"
광공업 생산 증가.. 서비스업 하락
소비자 심리 전달보다 하락..기준치 웃돌아
투자심리 회복, 고용부진 완화
입력 : 2010-03-08 11:56:01 수정 : 2010-03-08 11:56:01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는 8일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가 소폭 둔화됐으나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이날 발표한 'KDI 경제동향'을 통해 "생산과 소비 지표의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속도가 다소 완만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광공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34.3%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지난달에 이어 36.9%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달보다 6.9%포인트(p) 하락한 4.6%를 기록하며 생산 증가세를 둔화시켰습니다. 
 
1월 중 소매판매액지수와 소비재출하지수는 지난달과 비교해 각각 5.8%p, 3.7%p 낮은 6.9%, 13.7%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2월중 소비자심리지수도 111을 기록해 지난달의 113보다 낮아졌습니다.

 

KDI는 "지난달에 비하면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고 있다"며 "민간소비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관련지표들도 개선 추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설비투자지수는 20.4% 증가해 지난달과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고용부진이 점차 완화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DI는 "실업자 수가 36만 8000명 증가하고 실업율도 1.4% 상승한 5%를 기록했지만 이는 희망근로사업 신청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1월 취업자 수는 5000명 증가하고 경제활동참가율도 59.6%로 0.1%p 상승했습니다.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선진국 고용 부진 및 정부부채 문제가 부각되며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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