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아직 금리인상 시기 아니다"
"적극적 거시정책기조 유지할 것"
"올해 경기 회복세 완만..의심여지 없다"
입력 : 2010-03-08 14:42:48 수정 : 2010-03-08 18:54:28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직 금리인상 시기가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
 
윤 장관은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아직 금리를 인상할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생각"이라며 "물가나 자산시장 움직임을 봐도 금리를 인상할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경제회복의 자생력을 높이고 중장기 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금융정책에서 국내외 시장의 예기치 못한 불안정성에 대비해 현재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출구전략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의 확장적 정책을 너무 일찍 거둬들이거나 너무 오래 유지해서도 안된다"면서 "정부는 이 둘 사이에서 신중하고 균형잡힌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올해 초 경제지표가 소폭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폭설과 한파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그는 "유럽 재정위기 등은 세계 경제가 그만큼 견고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지속적인 경기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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