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특징주)전기차株, 도심 운행 허용..줄줄이 '上'
입력 : 2010-03-09 06:00:00 수정 : 2010-03-09 06:00:00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 전기차株, 도심 운행 허용..줄줄이 '上'
 
전기자동차가 도심 운행이 허용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전기차 테마주로 분류되는 코디에스(080530)AD모터스(038120), 넥센테크(073070), 에듀패스(031950), 지앤디윈텍(061050), 넥스콘테크(03899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파워로직스(047310)상신이디피(091580) 등도 모두 10% 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S&T모터스(000040)삼양옵틱스(00808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기차 테마주들은 이달 말부터 시속 60킬로미터(km)미만 저속 전기차의 도심 운행 허용소식에 부각되며 연일 상승하고 있다.
 
또 전기차 생산업체 CT&T가 코스닥에 우회상장할 것이란 소식도 전기차테마주에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AD모터스는 액면가를 기존 500원에서 100원으로, 사명도 엑스콘에서 변경돼 이날 매매거래가 재개되자마자 상한가에 진입했다.
 
◇ 금호산업 정상화 기대..강세
 
금호산업(002990)이 금호그룹 채권단과 대우건설(047040) 재무적 투자자(FI) 간의 협상이 타결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13.83%의 강세로 마무리했다. 구조조정의 속도가 빨라져 기업 정상화가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FI들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이 제안한 정상화 방안을 수용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보유 중인 39%의 대우건설 지분을 파는 대신 산업은행 사모주식펀드(PEF)에 참여하는 방안을 대우건설 FI에 제의했다.
 
몇몇 대우건설 FI들은 이 방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채권단은 펀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동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동의서 제출 절차가 이번주 마무리되면 금호산업의 구조조정에는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 선도소프트, 스마트폰 수혜株..'上'
 
선도소프트(065560)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지도서비스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선도소프트는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기업으로 GPS 등을 이용한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각종 포털의 지도서비스에 나오는 병원에서 약국, 회사, 주요소 등등 모든 정보를 알기쉽게 한눈에 알아보게끔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선도소프트는 이같은 지리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도 이같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애플이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업체들은 위치기반 서비스 플랫폼의 헤게모니를 쥐기 위해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인수합병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정부도 국가공간정보 사업에 2015년까지 4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라 지리정보시스템 사업을 하는 선도소프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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