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현대푸드 '쉬던 주가 합병으로 날개 달다'
입력 : 2010-05-03 17:50:51 수정 : 2010-05-03 17:50:51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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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H&S와 합병 이후 기대 요인 커져
- 주식매수청구가격 1만6683원 결정
- 합병 후 자산규모 1조 넘어..단숨에 업계 1위 수준
- 내년 현대F&G 추가 상장 및 합병 
 

앵커 : 어떤 사업을 하는 곳인가요.
 
기자 : 단체급식업을 주로 하는 곳입니다. 1999년 설립했고 지난해 12월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습니다.
 
흔히 결혼식 등에서 보는 일반 뷔페보다는 회사 사내 식당업무를 하고 있구요. 이 부분이 전체 매출의 97%를 넘는 수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매점 운영과 위생컨설팅, 현대푸드가 보유중인 건물 임대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주 거래처는 어느 곳인가요.
 
기자 : 주 거래처는 이름에서도 짐작 되시겠지만 현대 계열사에 집중이 많이 돼 있어요.
전체 매출처의 80%가 현대차와 현대백화점 계열사에요.
 
현대차와 기아차 본사와 전공장. 현대백화점. 현대모비스 등이구요.
 
그 밖에 병원과 관공서, 학교 등도 있습니다.
 
앵커 : 급식시장 규모와 시장 내 점유율은?
 
기자 : 급식 시장 자체는 성숙기라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진입 장벽도 높지 않습니다.
 
비상장사인 아워홈이 현재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또 상장사 중에는 이번에 유가증권시장으로 넘어오는 신세계 푸드와 또 하나 CJ프레시웨이 가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대기업 계열사들이라는 것 눈치 채셨을거구요.
 
현재까지는 현대푸드가 바로 그 아래 수준이었어요. 그 이외에 한화리조트와 이씨엠디 아라코 동원홈푸드 등이 있습니다. 현대푸드의 점유율 8.6% 정도 수준이었죠. 그런데 이제 급격한 변화의 기회를 잡게 된거죠
 
앵커 : 합병 얘기 하시는거죠?
 
기자 : 네 맞습니다. 4월 13일에 공시를 통해 발표가 됐습니다.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현대푸드와 또 하나 현대H&S의 합병인데요.

현대H&S로 현대푸드가 흡수 합병되는 형태구요. 다음달 28일 임시 주주총회. 그리고 올해 7월 1일 합병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힌거죠
 
이미 합병 소식 이전부터 현대H&S가 그룹 내 비백화점 부문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라는 평가와 예상을 받았던 상황이구요.
 
그만큼 조용하던 주가도 합병 소식 이후 시장 관심을 좀 받았습니다.
 
앵커 : 주가도 그래서 최근 많이 올랐어요
.
기자 : 네 합병될 곳인만큼 현대푸드만이 아니라 현대H&S 같이보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현대H&S는 4월들어 27일 최고가 9만7600원까지 장 중에 올라갔습니다.
 
현대푸드는 상장한지 5개월정도라 상장 이후 종가기준으로 최저가가 올 초 1월8일 1만5500원이고, 현재 주가. 특히 지난 13일 합병 공시 이후 주가 잠시 주춤했죠. 당일 현대푸드의 주가는 0.87% 하락한 1만7천원에 현대H&S는 지난달 13일에는 0.34% 상승한 8만9100원. 전날에 2.4% 하락했습니다. 지금 현대H&S 4월 28일부터 매매거래 정지된 상태죠. 액면분할 관련 매매거래정지로 오는 13일 신주상장됩니다.
 
앵커 : 합병 이후 까지 들고 갈지..아니면 그 전에 정리하는게 좋을지 그 부분이 관건이 될거 같은데.
 
기자 : 그렇죠. 합병 비율을 말씀드릴게요.
 
합병 비율이 현대H&S 대 현대푸드가 1대 1.9461817이죠. 거의 두배 현대푸드 보통주 1주에 현대H&S 1.946주가 해당하는 셈이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가 중요합니다. 합병으로 얼만큼의 가치를 받게 되느냐인데요.
 
현대푸드 보통주 한 주당 1만6683원입니다. 현대H&S는 액면분할 이후에 하고나서 1주당 8354원으로 매수 청구권가격이 결정났습니다.
 
중요한 점은 매수청구권가격이 이제 지지선이 되는 셈인데요. 그 근거 중 하나로 
 
상장 이후 각 증권사들이 현대푸드에 대해 내놓은 리포트, 개수는 많지 않은데요. 목표주가가 최저 1만8천원부터 2만1천원 수준이었습니다.
합병 이슈 이후 너끈히 1만8천원선은 현재 올라선 상황이구요.
 
앵커 :합병 모멘텀 더 될까
 
기자 : 인수합병 일단 시장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이슈 가운데 하나죠
그러면요 비교를 해볼까요?

인수합병 이슈가 있는 종목들입니다
 
좀 복잡하죠? 어렵게 보시지 말구요. 각 종목 모두 인수합병 이슈 시점 당시 주가 반응 그 부분만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합병 이슈 전까지만해도 참 별다른 모멘텀도 없고 조용한 종목이었다.
취재 중에 나온 합병 소식이라 오히려 더 재료가 풍성해 졌고, 전할 꺼리가 많아진 건데요. 두 가지로 정리해드릴게요.

먼저 합병 아시는 것처럼 시장 평가는 좋습니다. 전적으로 의지해서는 안되겠지요 다음달 28일 있을 임시 주주총회 내용 확인 필요하구요.
 
합병후 자산 규모가 1조5백억원 매출액 4674억원, 당기순이익은 627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전해드린 단체급식업체 5위권 아래에서 단숨에 규모 1위로 올라서게 되는 거구요,
 
또 현대백화점 내 또 다른 계열사가 현대F&G가 있거든요. 식품 유통이랑 베이커리. 외식사업을 하는 곳인데요. 올해 안에 이곳도 상장해서 내년에 이 업체에 추가로 합병시킬 계획입니다. 내년까지는 인수 합병 상장 이들 재료가 이어진다는 얘깁니다.
 
앵커 : 또 하나의 포인트는 뭔가?
 
기자 :또 하나는 자체적인 사업 성장성도 중요합니다.
 
현대푸드의 사업 특징이 단체급식과 현대 계열사들에 집중된 구조입니다. 안정적이지만 반대로 보면 정체라는 문제로도 제기되는 부분인데요.
 
현대푸드가 이미 수차례 이부분은 밝힌 상황이에요.
단체급식 외에 가정 간편 조리식과 식자재 유통사업, 또 공항이나 휴게소 등에서 음식 드셔보셨죠 컨세션이라고 하는데요. 이들 3 분야 진출 진행 중입니다.
 
또 현대H&S가 제출한 합병 증권 신고서에도 이들 분야에 대한 신규사업 진출이 언급된 만큼 지속적인 추진 가능할것이구요. 
 
현대백화점이 추가로 진행할 백화점 내 컨세션 사업도 합병 후 탄생하는 현대푸드에 더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수주를 집중시킬 가능성도 높다는 점입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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