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현장에서)'보수 아이콘' 김기춘 실장의 말로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됐던 7일 최순실 국정조사 2차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한동안 어리둥절했다. 멀게는 자그만치 유신시대부터 불과 엊그제까지 보수 또는 수구세력의 히어로이자 아이콘이라 불렸던 이가 무능력자 흉내를 내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동정을 구하는 모습이 믿기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 전반부 '왕실장'으로 불리며 국정을 쥐락펴락했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 검찰, '삼성 후원 압력' 최순실 조카 장시호 기소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으로 비롯된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최순실(60·구속 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7)씨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장씨를 직권남용·사기·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최씨, 김종(55·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  철강주 동반강세…포스코 '신고가' 포스코(POSCO)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철강주가 동반강세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철강금속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가운데 한국특수형강(007280)(10.91%), POSCO(005490)(2.47%), 현대비앤지스틸(004560)(2.22%), 포스코강판(058430)(2.18%), 동국제강(001230)(2.15%), 현대제철(004020)(1.87%) 등이 강세다. 이날 동국제강, 포스코는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보선 기... "결국 권력순위 1위는 최순실"…모든 비리고리 정점에 최씨 주요 국정농단 세력들의 정점은 결국 최순실씨로 확인됐다. 최씨는 장관급 인사는 물론 정부의 주요 정책들을 주무르며 '권력 1위'의 힘을 마음껏 휘둘렀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 등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 김기춘, 불리한 사안은 "대통령 지시"…'업무수첩' 공작의혹엔 "난 안했다" ‘왕실장’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다시 한번 '법률 미꾸라지'라는 별명에 걸맞는 면모를 드러냈다.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고, 의원들의 지적에 조목조목 반박하며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존재를 몰랐다고 주장했다. 명백한 증거로 남아 있는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수첩(비망록)에 드러난 각종 공작 의혹도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떼었다.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