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시론)고종, 그리고 문재인-김정은 이강윤 칼럼니스트140년 전, 조선후기 때 처럼 또다시 미-중-일-러가 한반도 지분확보를 위해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우리는 100년 넘게 ‘지정학적 비극’이라거나 ‘약소국 설움’이라 부르며 불가피한 걸로 받아들였다. 오죽하면 교과서에 그렇게 쓰고 가르쳤겠는가. 4.27 남북회담 후 워싱턴과 판문점, 싱가폴, 평양, 베이징 등지에서 여러 형태와 성격의 회동이 동시다발로 진행되... (시론)"술을 많이 마시고 잔 어젯밤은…" 이강윤 칼럼니스트지난 1일부터 남북한이 DMZ 내 확성기 시설 동시 철거를 시작한 데 이어, 5일부터는 그동안 30분 차이가 났던 북한과 우리의 표준시가 통일된다. 3년 전 주체성을 이유로 표준시를 바꿨던 북한이 남북단일표준시로 복귀하는 것이다.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후속 조치들이 즉각 이행되고 있다. 회담 이후 대부분의 언론은 언제 그랬냐는 듯 낭만적 희망을 전하... (시론)화톳불 같은 시 이강윤 칼럼니스트오늘은 시를 통해 혼탁한 일상과 삶, 사회를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말과 글을 부림에 내로라 하는 시인들께 편지 한 장 내려니 주눅부터 듭니다. 시집이 아예 팔리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안팔리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시인이나 시민들에게나 안타까운 일임은 분명합니다. 시를 잊은 시대란 물 없이 사막을 건너는 일일테니까요. 시인들께서 좀 더 분면한 언... (시론)민주당, 토호들과 결별하라 이강윤 칼럼니스트파면 팔수록 드러나는 구조적 적폐에 한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썩어도 이렇게 썩었었단 말이냐”는 통분과 함께 민주개혁진영이 최소 20년은 집권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충분히 이해가 가고 공감한다. 다만, 그런 얘기들이 감상적 영탄으로 흘러서는 안 될 것이다. “영미~~” 열풍이 끝나자 마자 올림픽 이후를 걱정하는 얘기들이 다시 커지고 있다.... (시론)왜 '이명박 배신'인가 이강윤 칼럼니스트반복된 지적에도 좀처럼 고쳐지지 않아 이제는 ‘시어머니 잔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언론의 고질병 몇 가지를 다시 지적하고자 한다. 먼저 주관적 용어의 남발. 이명박 전 대통령 최측근이었던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이 이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시작하자 상당수 언론들이 “배신”이라고 썼다. 비근한 예로 <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