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기자의 '눈')군 쇄신, 간부식당 철폐부터 시작하자 10년도 넘은 이야기다. 나는 주한미군 2사단 카투사(KATUSA) 선임병장으로 군복무를 했다. 술자리에서 카투사 시절 이야기를 꺼내면 '군대가 아닌 보이스카우트 다녀온 것 아니냐'고 농담부터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소위 '똥군기' 없이 장교와 사병이 시시한 농담을 나누고, 디팩(Dining Facility, 미군 식당)에서는 대대장이 직접 식판을 들고 배식을 받아 병사들과 한 자리에... 연이은 공군 성폭력…'군 수뇌부' 책임론까지 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 사건에 이어 군사경찰 소속 간부의 여군 불법 촬영 사실까지 드러나자 군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무너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군정권을 가지고 있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등 수뇌부 책임론이 터져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관이 외부 '특검'을 받겠다고 스스로 선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공군 여성 부사관이 ... 문 대통령 "부사관 사망 가슴 아파…엄중 수사 및 조치 있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의 범행에 대해 수사기관에서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피해 신고 이후 부대 내 처리, 상급자와 동료들의 2차 가해, 피해호소 묵살, 사망 이후 조치 미흡 등에 대해 엄중한 수사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경미 청... 국방부 '공군 성추행' 민간 참여 수사심의위원회 설치…'신뢰성 확보' 국방부가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건 수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3일 이같이 밝히고 "이번 조치는 최근 발생한 공군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 수사에 관하여 제기되고 있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수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수사심의위원은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추... 청와대 "문 대통령, '공군 부사관 사건'에 가슴 아파해" 청와대는 2일 선임 부사관에게 강제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여성 부사관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히 가슴 아파하셨다"고 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군 부사관 사건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이나 지시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일어나서는 안 되는, 벌어져서는 안 되는 상황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계신다"면서 이같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