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34)고독이 그대를 정화시켜줄지리라! 서구 열강들이 경쟁적으로 아프리카나 아메리카 대륙, 아시아의 모든 국가를 식민지로 삼던 시대에 스스로 독립을 지킨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으리라! 더구나 같은 아시아 국가에 나라를 빼앗겼다는 치욕적 과거를 가진 국가의 국민으로서 태국이 어떻게 독립을 지켜 왔을까 하는 의문도 있어 이번 여정에 자주와 독립의 배경이 된 저력의 실체의 일부라도 엿보려고 노력할 ...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29)마하 고사난다 절름발이 걸음으로 달려온 길, 달린다는 말이 낯 부끄럽게 느리지만 그래도 나는 달린다. 느릿느릿 달리니 더 많이 보인다. 세상이 더 넓어 보인다. 더 아름다워 보인다. 길거리의 소년들의 웃음이 더 많이 보인다. 더 많은 손짓이 보인다. 근원을 알 수는 없지만 해맑은 표정의 미소 속에 그 행복이 담겨있다. “이 나라 너무 마음에 드네요! 아무래도 다음에 무슨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다...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31)벤투와 오드리 헵번 내가 달리기로 ‘평화’를 외치며 온 세상을 누비며 다니게 된 시발점이 구제관 기자였다. 당시 뉴욕 한국일보 기자였는데 갑자기 본국으로 들어오라는 인사 통보를 받은 뒤 연락이 끊겼다. 나는 늘 구 기자의 소식이 궁금했다. 그러다 캄보디아 단톡방에서 내 소식을 듣고 연락이 왔다. 13년만이었다. 골프와 테니스가 나의 오랜 취미였다가 오십 즈음에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겨...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30)메콩강의 눈물 끝없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풍광, 마음도 함께 달린다. 기진맥진하여 여기가 한계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어제 오늘이 그렇다. 그러나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몸이 고무공처럼 가볍게 통통 통 튈 때가 있다. 그런 내일을 기대하며 오늘 저녁은 푹 쉬어야지!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 구김살 없고, 너무나도 행복한 모습으로 달려오는 아이들의 함박미소가 담긴 사진을 ...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28)이방인은 없다. 내가 미처 만나지 못한 친구들이 있을 뿐이다 “나 일어나 가리라, 지금, 항상 밤낮으로” 캄보디아 국경을 넘으니 카지노 호텔들이 즐비하다. 베트남에서는 허용이 안 되는 도박을 국경선을 넘어 하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1번 국도는 비교적 최근에 포장한 듯 넓고 산뜻했지만 주변에는 공사현장이 많아서 먼지가 많이 날렸다. 국경을 넘으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이 핸드폰 유심카드 갈아 끼우는 일과 환전하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