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공연리뷰) '뻘'에 뒤엉킨 '광주'로 '오늘'을 말하다 연극 <뻘>을 보고 있자니 평행이론이 떠오른다. 무수히 많은 세계가 병렬로 존재한다는 평행이론 말이다. <뻘>은 1981년 전라남도 벌교를 무대로 삼는다. 질퍽질퍽한 벌교 뻘 바닥을 배경 삼아 여러 가지 시대적 고민들은 시공간을 훌쩍 뛰어넘은 채 서로 뒤엉킨다. 극작 모티브인 1890년대 안톤 체홉의 희곡 <갈매기> 속 세대간 갈등, 198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