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대법 "30년 별거했더라도 '유책배우자' 남편 이혼청구 안돼" 30년 동안 아내와 별거하면서 딴살림을 차린 남편의 이혼청구를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혼인관계 파탄 책임이 있는 배우자(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의 '유책주의'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이모(70)씨가 30여년간 별거 중인 아내 조모(67·여)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패소로 판결한 ... 법원, 딴살림 차린 남편 이혼청구 허용…유책주의 예외 첫 인정 혼인 관계 파탄 책임이 있는 배우자의 이혼 청구도 파탄책임을 가리는 것이 무의미 할 경우 예외적으로 받아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유책주의'를 유지하면서도 예외를 인정한 뒤 나온 첫 판결이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항소1부(수석부장 민유숙)는 A씨가 부인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한 1심을 깨고, "A씨와 아내는 이혼하라"고 ... 이혼협의 중 남편 정신병원 감금…법원 "아내, 2300만원 배상" 이혼협의 중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고 남편을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강제로 입원시킨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아내가 민사 소송에서도 남편에게 수천만원의 위자료를 물어주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6부(재판장 윤강열)는 A(59)씨가 아내 B(51·여)씨와 응급환자 이송업자인 C(53)씨, D정신병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B씨와 C씨는 공동으로 300만원을, B씨... 대법원 "개인 행복보다 가족 보호가 우선" 유책주의를 유지한 이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은 개인의 행복추구보다는 가정의 보호가 우선한다는 취지다. 특히 상대적 약자인 여성 배우자에 대한 보호를 두텁게 한 것으로, 상당기간 유책주의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등에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특히 최근 헌법재판소가 간통죄를 위헌으로 결정하면서 위험에 노출됐던 여성 배우자들과 가정의 안정성... 대법 "바람난 배우자 이혼 청구 허용 안돼"…유책주의 유지 대법원이 바람을 피우는 등 혼인관계 파탄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는 기존의 '유책주의' 입장을 유지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5일 A(69)씨가 아내 B(67)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소송의 상고심에서 유책주의 취지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와 B씨는 1976년 3월 결혼해 2남 1녀를 뒀으나 A씨의 잦은 음주와 늦은 귀가,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