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치매국가책임제 서둘러 구체화해야 “내가 기억하는 한 그것은 사틴의 밤. 나는 그의 손에 깍지를 끼고, 그리고 침묵, 어쩔 줄 몰라 한다. 자꾸 거기를 떠올려 봐도 나는 그 길을 더 이상 알지 못한다. 이 기분은 내 정맥 속에서 내 것이 아닌 다른 피로 흐른다”. 비상(Je vole)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샹송의 거장 미셸 사르두가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 환자들을 위해 부른 <사틴의 밤(La nuit de satin)>의 한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편리함 속에 숨은 함정 현대인은 소비의 귀재다. 인류가 ‘소비’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산업혁명 이후다. 산업혁명은 대량으로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냈고, 이 과정에서 지불능력이 있는 중산층을 탄생시켰다. 이들은 노동을 하고 받은 돈으로 집과 옷, 식품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소비사회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점차 확대됐고 프랑스에서는 ‘영광의 30년(Trente Gloriouses·전후 30...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친환경 식품의 진실 인류사에서 계란이 주요 먹거리로 등장한 것은 수 천 년 전 아시아에서였다고 한다. 인도의 여러 문헌에 따르면 인류는 기원전 3200년 전 닭을 치기 시작했다. 그와 달리 유럽에서 계란을 먹기 시작한 것은 중세 말에 이르러서다. 그러나 이때는 전통적 미신에 의해 계란이 나쁜 의미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 개의 계란 속에 두 개의 노른자가 들어있으면 매우 불길한 징조(죽음)로 간주...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갑질, 용어부터 재고해야 라파예트가 기초한 프랑스 인권선언문 제1조는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로우며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탄생할 때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를 부여받고 있다는 천부인권설을 재천명한 것이다. 우리도 뒤질세라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에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인권은 과연 잘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남성우월주의 박멸 위해 마초상 수여를 문재인 대통령은 페미니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페미니스트란 간단히 말하면 여성문제에 주목하며 남녀평등을 위해 실천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주인이 되자 구중궁궐은 페미니즘의 온실이 되리라 내심 기대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마초인 문화공연기획자 탁현민을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임명해 우리의 기대를 저버렸다. 탁 행정관의 여성 비하 수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