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리뷰)730kg 바퀴가 폭주하던 순간…아, 인생은 광대여라 노랑과 파랑 배합의 커튼을 제치니, 어린 시절의 동화 속 세상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했다. 코를 찌르는 팝콘냄새와 흥겨운 노랫소리, 비밀스러운 고철계단. 요소 하나, 하나가 ‘현실 아닌 현실’을 주조해내고 있었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세워진 지름 51m·높이 20m의 거대한 서커스 텐트(빅탑)’ 안. ‘태양의 서커스: 쿠자’ 공연이 펼쳐질 이 곳은 바깥 세상... 프렙 “우리 음악? 도시답지만 잠시 멈춰 보는 일몰 같은 것” “저희 음악은 햇살 아래가 참 잘 어울린답니다. 어두운 밤에 무대 위에 서서 연주하는 것도 뮤지션으로선 참 멋지지만요.” 영국의 4인조 팝 밴드 프렙(PREP)은 2일 본지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이렇게 빗대주었다. “프렙 음악은 도시다운 음악이지만, 도시 안에서도 잠시 멈춰 감상하는 일몰 같은 거에요. 자연과 도시 두 가지가 융합된 이미지를 저희는 정말로... '태양의 서커스: 쿠자' 대박 조짐…선예매 100억 돌파 11월 한국 초연을 앞둔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쿠자(KOOZA)'가 국내 공연계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선예매 만으로 100억 매출을 돌파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공연주최측에 따르면 7월12일 1차 티켓 오픈 후 현재까지 선예매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티켓 평균가를 14만원으로 환산하면 선예매 만으로 약 7만1000석에 이르는 관객수가 이미 자리를 ... (리뷰)전 세대를 통합한 이 놀라운 마술사, DJ 카이고 30일 밤 10시10분 무렵,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이제 막 끝난 ‘카이고’의 공연을 본 한 청년이 옆 친구에게 감상평을 이렇게 건넸다. “내 옆에 봤어? 우리 부모님 뻘 되시는 분. 형광봉을 들고 테크토닉을 추시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니까!”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인 DJ 카이고(Kygo)는 ‘세대 통합’의 마술사였다. 그의 음악 앞에서는 유치원생부터 중고교생, 청년, 중장년... (리뷰)20세 칼리드가 춤으로 말했다, 청춘 그리고 성장 흡사 80년대 TV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환영이 일었다. 밝은 형광 바지를 입은 칼리드(Khalid)가 무대 왼편 천막에서 튀어나온 직후였다. 통통 튀는 신스음에 맞춰 선보이는 힙한 갈지자 춤과 DDR 게임을 연상시키는 화면의 출렁임. 레트로한 서정으로 한껏 물든 공연장에 이윽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청춘의 성장 이야기가 울려 퍼졌다. “내 어깨의 스트레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