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엔고+급등피로감..9700선 등락
입력 : 2010-07-15 09:16:4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전일 급등한 피로감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97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15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94.10엔(0.96%) 하락한 9.701.14로 출발한 후 9시8분 현재 88.51(0.90%) 내린 9,706.73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석유석탄(1.42%),해운(1.24%), 전기기기(1.20%), 증권(1.40%), 의약품(1.14%) 업종이 내리는 등 펄프/종이(0.41%)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인텔효과’에도 불구하고 6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과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회복 둔화 전망으로 인해 혼조세로 장을 마치며 일본증시도 매도압력이 커지는 분위기다.
 
일본 엔화가 1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해 오름세를 보인점도 부담이다. 미 연준이 공개한 6월 FOMC 의사록이 안전자산 통화 수요를 자극하며, 엔·달러는 88.44엔으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0.27% 내리며, 전날 크게 상승한 자동차, 전기기기, 반도체 등 수출 관련 주식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중국발 재료에 대한 경계감도 부각되고 있다. 오늘 중국에서는 2분기 GDP와 6월 CPI, 산업생산 등 중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GDP는 성장률이 떨어지는 반면, CPI는 전월의 상승률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농업은행이 오늘 상하이증시에 신규상장하는 점도 주목된다.
 
일본내에서는 일본은행(BOJ)이 이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일본은행은 경기와 물가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증시가 엔고와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것"이라며, "니케이 225지수는 9700엔대 전후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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