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실적발표 시즌 시작..증시 영향 '미미'
항공, 소매판매, 내구소비재 비상(飛上)
입력 : 2010-07-19 09:06:37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중국의 상반기 실적발표가 중국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상반기 실적발표는 7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8월 말까지 진행된다. 중국에서는 실적발표 전에 대략적인 예상실적을 공시하는데, 7월 16일 현재 830여개 기업이 예상실적을 공시했다.
 
이 중,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전체기업의 약 69%, 감소하거나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약 30%였다.
 
가오징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상장기업 실적을 보면 한국보다는 다소 개선 폭과 속도가 느리다"며, "이는 한국 증시의 경우 IT, 자동차 등 실적회복이 빠른 업종이 시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중국은 은행(증자 및IPO), 부동산/철강(부동산 규제), 에너지(정제마진 하락) 등이 시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업종별로 보면 항공, 소매판매, 내구소비재 등의 이익 개선 폭이 크고, 유틸리티, 부동산, 에너지 등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며, "예상실적에 대해서는 대체로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부증권은 상반기 실적발표가 중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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