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미영 특검, 이성용 전 공군총장·전익수 실장 연이어 소환(종합)
23일 이 전 총장 참고인 조사·24일 전 법무실장 피의자 조사
입력 : 2022-08-22 15:35:09 수정 : 2022-08-22 15:35:09
[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공군 주요 인사를 연이어 소환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달 23일 오전 10시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4일 오후 2시에는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 전 총장은 군검찰 수사 당시 가해자 장모 중사의 구속 검토를 지시했으나 공군 법무라인 지휘부가 이를 무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또 이 전 총장은 이 중사 사망 및 가해자 송치 당시 관련 사항을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게 뒤늦게 보고하는 등 늑장 보고 논란을 일으켰다.
 
'부실 초동수사' 책임자로 지목돼온 전 실장은 유족 등으로부터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특검에 입건된 상황이다. 특검팀은 지난 6월 공군본부·공군수사단 등을 압수수색하며 전 실장의 휴대전화와 통신기록, 이메일 등을 확보했고 이후 전 실장 등을 불러 사건 관련 자료를 선별해왔다.
 
내달 12일까지 수사를 마쳐야 하는 특검팀은 남은 20여 일 동안 수사무마·부실 초동수사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이성용 전 공군총장과 전익수 법무실장(왼쪽부터) (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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