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어머니' 관련 행사 부적절 표현 논란에 사과 후 수정
입력 : 2022-08-31 21:07:58 수정 : 2022-08-31 21:07:58
사진=맘스터치 인스타그램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햄버거 프랜차이스 맘스터치(Mom's touch)가 31일부터 진행하는 행사 명칭에 부적절한 표현을 썼다는 비판이 나오자 사과하고 수정했다.
 
맘스터치는 31일 자사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계정 등에 '마이애미 프로필 사진전'이라는 판촉행사를 홍보하는 공지문을 올렸다.
 
공지문에 따르면 이날부터 10월 16일까지 참여자가 본인 어머니의 프로필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해당 공지가 올라오자 온라인 상에서는 거센 비난이 나오고 있다. '애미'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맘스터치는 "애미는 경남지방에서 사용되는 '어미'의 사투리를 활용한 표현"이라고 공지에 적어뒀다. 
 
하지만 '애미'는 보통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은 윗사람들이 어머니를 부르는 명칭이며 일반적으로 자식이 어머니에게 쓰지 않는다. 또한 인터넷 상에서는 멸칭으로도 종종 사용되곤 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일부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행사 이름은 '마이맘스 프로필 사진전'으로 바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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