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들, 메신저서 남성 부기장 신체 사진 공유 후 2차 가해 논란
입력 : 2022-10-13 14:45:41 수정 : 2022-10-13 14:45:41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승무원들이 모 항공사 부기장의 신체 사진을 메신저에 공유 후 2차 가해까지 저질렀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부기장 알몸 사진 단톡방에 돌려보는 일부 승무원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블라인드 내 항공사 임직원들 게시판에 한 여성 승무원이 '동기들 단톡방에서 부기장 알몸 사진을 돌려봤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과거 부기장과 잠시 만남을 가졌던 승무원이 일부 지인들에게 사진을 공유했던 것으로, 최근 회사 내에서 아이폰 에어드랍 기능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됐다는 것이다.
 
A씨는 "블라인드 내 항공사 라운지나 회사 게시판은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라며 "심지어 부기장 본인이 노출증이 있어서 사진을 뿌리고 다니는 것 아니냐는 댓글도 올라왔다"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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