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부품·소재 무역흑자 '사상최대'
올해 무역흑자 700억달러 돌파할 것
입력 : 2010-10-24 11:00:00 수정 : 2010-10-25 10:34:43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올해 3분기까지 부품소재산업의 수출액과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24일 3분기까지 수출이 168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가 571억달러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액은 39.2% 증가했고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보다도 59억달러가 늘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자료=지식경제부)
 
경기 회복세 둔화와 환율 불안정성,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가 겹쳤음에도 수출증가세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품, 소재 수출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도 12개월 연속 10%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수출이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 흑자액 521억달러를 이미 돌파해 올해 700억 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품소재 수출은 자동차와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요 증가로 중국을 중심으로 두 자리수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엔진 등 수송기계부품과 메모리반도체 등 전자부품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75.8%, 47.7% 크게 늘었다.
 
수입도 수출만큼은 아니지만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9.2% 늘었고 항공기용 엔진 등 수송기계부품과 플라스틱 필름 등의 고무플라스텍제품 수입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대중국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대비 107억달러 증가한 340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정부는 "세계 경기둔화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보였다"며 "우리 부품소재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향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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