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산사태·범람' 속출에 군부대 등 합동 구조 지시
경찰에 "24시간 순찰하며 위험 상황 지자체에 공유해라"
입력 : 2023-07-15 11:58:35 수정 : 2023-07-15 11:58:35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사태·하천 범람 상황과 관련 "경찰·소방·지자체와 인근 군부대가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어제 저녁과 오늘 새벽 사이에 산사태와 범람이 동시 발생해 현재 10여곳에서 구조활동이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방부장관에게는 특별 지시를 내렸습니다. 한 총리는 "군부대가 적극적으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고 구조 활동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자체 공무원과 전력을 다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에는 "24시간 순찰하며 선제적으로 위험 상황을 지자체에 공유해 달라"며 "산속 외진 곳에 떨어져 있는 민가는 위험이 있을 경우 과감하게 대피시켜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기상청에는 "돌발성 기상상황이 빈발함에 따라 기상정보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지방기상청과 지자체가 실시간으로 위험기상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확실하게 구축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또 "주말을 맞이하여 국민들의 이동이 증가하고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험 예상지역은 철저히 통제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들께 알려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6시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2명, 실종 1명, 부상 6명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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