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폭 의혹 이후 복귀작 '경소문2' "악에 받쳐 촬영"
입력 : 2023-07-22 07:00:05 수정 : 2023-07-22 07:00:0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새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2시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 유선동 감독이 참석했습니다.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입니다
 
누적 조회수 1.9억 회열람자 900만 명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는 악귀 사냥꾼이라는 전무후무한 컨셉을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액션에서 권선징악의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잡으며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믿고 보는 히트 IP입니다.
 
시즌1에서 찰진 팀플레이로 매회 쫀득한 재미를 선사했던 ‘카운터즈’ 역할을 맡은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이 시즌2에 다시 뭉쳤습니다. 여기에 배우 진선규강기영김히어라유인수가 새롭게 합류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진선규는 소문의 은인이자 불의를 지나칠 줄 모르는 열혈 소방관 주석 역을강기영과 김히어라는 각각 최악의 힘으로 최상위 포식자를 꿈꾸는 필광 역과 순수 악 겔리 역을 그리고 유인수는 신입 카운터 적봉으로 분합니다
 
조병규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타이틀롤 소문 역을 맡았습니다. 학폭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경이로운 소문2' 출연을 한 것에 대해 "조심스럽다.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다. 아직까지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타국에 있는 사람이 있어서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다. 명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전에 방송에 나오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드라마의 많은 스태프, 동료 배우들의 피와 땀이 들어간 드라마라는 걸 익히 알고 있다. 책임감을 가진 만큼 더 악에 받쳐 촬영했다. 많은 관심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감독은 "시즌1보다 더 강해진 카운터들과 악귀들로 돌아왔다. 사이다 전개를 기대해 달라. 시즌2를 시작할 때 출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시즌1이 성공했다 하여 적당히 안주해 가지 않겠다. 시즌2 촬영장은 시즌1보다 더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도 액션이 매일 있었다. 모두 열정적으로 임해줬다. 액션, 통쾌함, 웃음, 감동이 시즌1보다 더 강력해졌다고 확신한다고 자신했습니다.
 
채널이 OCN에서 tvN으로 달라진 것에 대해 "연출의 방향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다만 첫 드라마 채널이 OCN이어서 OCN은 내게 고향이다. 시즌1 때는 장르물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을 생각했는데 시즌1을 어린 친구들도 굉장히 좋아했다. 그래서 tvN이라는 더 많은 시청층을 지닌 채널과 아울러 더 폭넓은 시청층을 고려했다고 시즌2만의 방향성을 전했습니다.
 
데뷔 이후 처음 악역을 맡게 된 강기영은 "시즌1 악귀들이 너무 잘 해줘서 부담이 됐다. 심지어 나는 악인을 처음 해본다. 대중이 나를 빌런으로 봐줄 지도 걱정이었는데 카운터들의 호흡과 진선규, 김히어라 캐스팅으로 묻어가면 되겠더라. 개인적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다. 또 노출신이 있는데 원래 예정된 날이 너무 추워서 4개월이나 촬영을 늦췄다. 식단 관리도 4개월을 더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히어라는 "시즌1을 정말 재미있게 봤었다. 시즌1 빌런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진선규, 강기영 덕분에 안심을 했다. ‘더 글로리에 이어 비슷한 역할을 연속해서 하는 게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가 있었다. 이미 출연자들이 나를 완전한 빌런으로 봐주더라. 그런데 전작과 전혀 다른 서사를 지닌 캐릭터고, 제작진도 다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이번에는 캐릭터의 외적인 부분을 먼저 만들었다. 등근육이 잘 담길 수 있게 감독님에게 부탁을 했더니 남자 배우들이 하는 말을 한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런 김히어라를 두고 '더 글로리'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염혜란은 "그때도 사람 같지 않았는데 지금은 더 네발 동물 같다. 그 정도로 강렬하다"고 거들었습니다.
 
유감독은 "무더운 여름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시원한 드라마"라고 드라마의 본방 사수를 당부했습니다.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29일 밤920분 첫 방송됩니다.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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