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K-컬처밸리 원형대로 속도감 있게 재추진"
김동연 지사, 의원들과 사업 추진 3개항 합의
입력 : 2024-07-17 23:01:49 수정 : 2024-07-17 23:01:49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경기도가 좌초 위기에 몰린 'K-컬처밸리' 사업을 원형 그대로 재추진합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17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어제(16일)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이기헌·김영환·김성회 민주당 의원과 긴급 회동해 K-컬처밸리 사업 추진을 위한 3개항에 뜻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여의도 경기중앙협력본부에서 고양 지역 민주당 의원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경기도)
 
K-컬처밸리 추진을 위한 3개항은 △K-컬처밸리는 원형 그대로 하고 △빨리, 신속히 추진하며 △책임 있는 자본을 확충한다는 내용입니다.
 
강 대변인은 "아레나 자리에 아파트를 지을 것이라는 괴담이 돌고 있다. 그렇지 않다"며 "K-컬처밸리 사업 그대로 간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경기도는 전담 조직을 구성해 조기 착공을 위한 노력 중에 있다"며 "건설은 경기도가 하고, 운영은 민간이 맡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GH와 협력해서 건설을 책임진다"며 "운영은 하이브, AEG 등 유수의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가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 CJ에게도 운영에 참여할 문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K-컬처밸리 특별회계'를 만들겠다"며 "이 돈은 다른 곳에 쓸 수 없고 K-컬처밸리 건설에만 사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물출자를 통해 사업비를 마련할 것"이라며 "해외기업의 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 모든 과정은 투명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김 지사는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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