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곧바로 출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없이 강행…현충원 참배도 생략
입력 : 2024-07-31 11:06:43 수정 : 2024-07-31 11:06:43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안과 김태규 방통위 상임위원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이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재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법인카드 유용 논란과 방송장악 시도를 이유로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보류한 바 있는데요. 
 
다음날인 30일 윤 대통령은 하루 안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고, 이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없이 임명을 강행한 겁니다. 
 
이 위원장은 윤 대통령 임명 직후 임명장 수여와 현충원 참배를 생략한 채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 집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오전 11시에는 이 위원장의 취임식이 진행됩니다. 
 
그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한 대응 계획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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