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성공' 이재명 "윤 대통령에 영수회담 제안"
한동훈에도 "시급한 현안 격의 없이 논의하자"
입력 : 2024-08-18 19:09:43 수정 : 2024-08-18 19:09:43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유례 없는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취임 후 첫 일성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신임 당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신임 대표는 18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에서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바로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희망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지난 4월 총선 직후 영수회담을 국민께서 기대를 갖고 지켜보셨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웠다"며 "지난 회담에서 언제든 다시 만나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의논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대통령의 화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 신임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채해병 특검법'을 포함한 시급한 현안에 격의 없는 대화를 하자고 요청했는데요. 
 
그는 "한동훈 대표도 진상규명을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 발의 특검안이 최선이라 생각하지만 한 대표님도 제3자 특검추천안을 제안한 바 있으니 특검도입을 전제로 실체규명을 위한 더 좋은 안이 있는지 열린 논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 민생회복지원금을 비롯한 민생 정책과 지구당 부활 문제 등 여야간 이견이 없는 문제도 우선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더불어 이 신임 대표는 "민주당의 힘으로 멈춰선 성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다시 꿈꿀 수있는 나라,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재차 약속했습니다. 
 
이 대표의 연임에 여야 정치권은 일제히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국민들이 국회에 바라는 모습을 실천에 옮겨야 할 때"라며 "정쟁법안은 멈추고 여야간 쟁점이 없는 민생법안부터 처리에 속도를 내자"고 논평했습니다. 
 
개혁신당도 "2기 이재명 체제에서는 정쟁과 편가르기보다는 민생을 위한 '대국적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며 "막말보다는 존중, 이념보다 민생이 앞서는  정치를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지도체제가 정비를 마친 만큼, 함께 국민의 명령을 받들기를 기원한다"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손잡고 연합정치를 통해 국민이 승리하는 길을 함께 찾자"고 환영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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