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그룹, 2년 만에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성공
지난 22일 콜옵션 대금 납입 완료
입력 : 2024-08-23 18:04:10 수정 : 2024-08-23 18:04:10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티맥스그룹이 2년 만에 그룹 알짜배기 계열사였던 '티맥스소프트' 되사오기에 성공했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그룹은 전날 스카이레이크가 갖고 있는 티맥스소프트 지분 61% 콜옵션에 대한 대금을 납입했습니다. 지난달 콜옵션 행사 통지에 이어 약정 납입일에 예정대로 대금을 지불한 것인데요. 이로써 스카이레이크는 10% 중후반 수준의 내부 수익률(IRR)를 거두며 투자금을 회수하게 됐습니다.
 
티맥스그룹이 티맥스소프트 재인수에 성공한 건 2년 만입니다. 
 
앞서 지난 2022년 3월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티맥스소프트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 상장 전 투자 자금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박 회장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티맥스소프트 지분 61%를 스카이 측에 6500억원에 매각한 바 있습니다. 
 
그룹의 효자 계열사를 되사오기로 하면서 그룹 전체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티맥스소프트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 2022년 매출 1401억원, 영업이익 620억원을, 작년에는 매출액 1409억원, 영업이익 6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티맥스그룹 관계자는 "재인수가 마무리 됐다"며 "그 이후 경영상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티맥스그룹 본사 전경. (사진=티맥스그룹)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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