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를 방문해 "민주화의 도시 광주가 이제 첨단기술 도시, 글로벌 문화 도시로 도약해서 대한민국 성장의 견인차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4·10 총선 기간 전국 주요 지역을 순회한 바 있는데, 뒤늦은 광주 방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제28차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AI(인공지능)·모빌리티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 도시 △문화로 빛나는 글로벌 문화 허브 도시 △시민이 살기 좋은 활력 넘치는 도시 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광주 AI 영재교 개교를 다시 언급하며 "2027년에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 광주를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면서 "2023년 7월 지정된 광주 자율주행 소부장 특화단지에도 향후 5년간 534억 원을 투자해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의 광주 방문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4일부터 7월 18일까지 총 27차례 민생토론회를 열었는데, 광주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3월 광주·전남 민생토론회가 계획돼 있긴 했지만 광주 단독 민생토론회가 요구되면서 전남도 단독으로 개최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총선을 앞두고 열린 민생토론회는 전남이 유일해, '호남 홀대론'이 일기도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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