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 과천에 '1만6천가구' 보금자리 들어선다
서울고덕·서울강일3·서울강일4·과천지식정보타운 등 4개 지구
303만5000㎡, 총 2만2천가구..하반기 지구계획 확정
입력 : 2011-05-17 11:58:12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공사가 그동안 미뤄왔던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를 선정했다.
 
 
국토해양부는 서울고덕·서울강일3·서울강일4(SH)·과천지식정보타운(LH) 등 4개 지구를 5차 후보지로 선정, 관계기관과 지구지정 협의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부동산 거래동향 점검 등 활동으로 해당 지역에 대한 투기를 강력 차단할 방침이다.
 
선정된 후보지는 도심에서 20㎞이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시 쉽고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 중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곳이다.
 
사업 추진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후보지를 중·소규모로 지정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4개 지구의 전체 면적은 303만5000㎡며 이곳에 2만2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보금자리주택은 약 1만60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고덕(82만7000㎡), 서울강일3(33만㎡), 서울강일4(52만5000㎡) 등 서울 강동지역 3개 지구는 모두 168만㎡, 1만2000가구 규모고 이중 보금자리주택은 9000가구가 공급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는 135만3000㎡로 전체 주택가구수는 1만가구중 7000가구의 보금자리 주택이 건설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는 도시개발사업(2009년 지정) 중이지만 경기도·과천시와 협의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추진하게 됐다.
 
강동지역 3개 지구는 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지하철 5호선(상일동역, 강일역 2015년 개통예정) 등 대중교통 여건이 좋다. 특히 한강변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는 과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식기반산업용지를 확보해 일자리와 주택이 공존하는 자족형 단지로 개발된다.
 
이달 18일부터 14일동안 주민공람 이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다음 달 말 지구지정 이후 올 하반기 지구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후보지 선정으로 우려되는 투기를 차단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국토부는 항공사진·비디오 촬영은 물론 24시간 현장감시단 운영, CCTV 설치 등으로 불법건축행위·식재 등 보상투기행위를 차단할 방침이다.
 
또 국세청, 지자체와 함께 후보지 인근 부동산 거래 동향을 점검해 투기가 의심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박민우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공급가격은 지구계획이 확정 된 두 결정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싸게 공급한다는 목표로 추진 할 것"이라며 "4차 지구 역시 올 하반기 계획이 확정돼 5차와 동시에 사업이 진행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관종 기자 pkj3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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