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청년실업문제 심각 은행권이 채용 늘려야"
입력 : 2011-12-22 14:30:00 수정 : 2011-12-22 14:30:00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박병원 신임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채용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 경제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고용"이라며 "농수산업,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어 서비스업, 그 중에서도 금융, 즉 은행이 고용을 늘려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은행업의 성장 역량이 강화되면서 자연스럽게 고용을 늘릴 것"이라며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만큼 신규채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발적 명예퇴직 등을 통해 청년 고용을 보다 더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18개 시중은행은 올해 고졸 1057명을 포함 총 9621명을 채용했다. 내년 채용은 21일 현재 농협, SC제일은행, 씨티은행이 미정인 가운데 시중은행들은 올해와 비슷한 인원을, 지방은행은 올해보다 대폭 줄어든 수의 인원을 뽑을 전망이다.
 
박 회장은 "한국의 투자은행(IB) 능력은 아직 미흡하다"며 "기업금융에 강한 은행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문제,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문제 등에 대해서는 "은행 이익을 대변하는 연합회장 자리에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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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인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