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국내증시 상승에 하락 전환..1126원대
오후엔 유로와 상황 따라 등락 결정
입력 : 2012-01-31 11:19:43 수정 : 2012-01-31 11:19:46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전환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27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0.65원(0.06%) 내린 1126.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7원 오른 1129원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줄이며 9시38분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후 재차 상승 전환한 환율은 10시6분에 재차 하락 전환하며 현재는 1126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환율이 하락 전환한 것은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대한 불확실성과 포르투갈 국채 금리 급등 등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부각돼 환율은 상승 출발 했다"며 "하지만 유로존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뉴스에 국내증시와 유로화 상승 등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후 환율의 관건은 유로화"라며 "오후에 유로화가 상승하면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상승세로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37원 오른 147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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